네덜란드 사람들은 수집광으로 유명합니다. 우표, 잡지, 동전 등 수집 분야의 인기 품목부터 인형의 집, 쥐덫 등 다양한 물건을 보물처럼 모아들인다고 하지요. 기업들은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이런 네덜란드 수집광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린이 수집가들을 유혹하는 프로모션 행사도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데요, 네덜란드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 알버트 하인은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주방용품을 본 따 만든 미니어처 [미니치킨] 50종을 출시하고 소비자가 슈퍼마켓에서15유로씩 구매할 때마다 한 가지씩 경품으로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미니치킨은 아이들뿐만 아니라어른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해 일부러 슈퍼마켓에서대량 구매를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미니키친은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수집욕을 자극할 뿐만아니라, 아이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브랜드는 향후 구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네덜란드에서 소비재 마케팅을 할 때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기보다는 소비자들의 수집욕을자극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은 전략일 것입니다. 성향은 좀 다를지 몰라도 나라마다, 각 분야별 마니아들이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누구나 뭔가에 푹 빠져 열광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예를 들면 운동에, 특정 시리즈 상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마니아를 대상으로한 마케팅도 한 번쯤 생각해 볼만 할듯합니다. [참고 서적] 2014 대박 사장을 만들어낼 예상치 못한 트렌드들.KOTRA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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