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검색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공룡할 조짐이 보입니다. 2014년 여러 논란으로 쇼핑사업을 축소했으나, 지난 해부터 다시 쇼핑 관련 서비스를 하나 둘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픈마켓 플랫폼 [윈도], [네이버 페이]가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가격비교 [네이버쇼핑]까지 네이버의 3대 쇼핑관련사업들은 모두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다른 가격 비교사이트를 크게 앞질렀다고 합니다. 오픈마켓 플랫폼 [윈도]는 현재 6000여개 소상공인 업체가입점해 연매출 450억원을 올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페이]는 쇼핑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시 말해 검색부터 로그인,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떠오르는 삼성페이보다도 거래액이 훨씬 많습니다. 네이버를 기본화면으로 설정해 놓은 이용자가 많으니가격비교와 결제 서비스에서 독점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미국에선 검색은 구글, 쇼핑은 아마존으로 분리된 것과 달리 한국에선 네이버가 구글과 아마존의 역할을 모두 할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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