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개최된 [런던 패선위크 맨].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패션은 성의 경계를 허문 젠더리스 또는 유니섹스 패션이었습니다. 젠더리스룩이란 색채 및 디자인에 대한 성별 고정관념을 깬 중성적인 패선을 의미합니다. 남자가 레이스 셔츠나 치마를 입고, 여자가 넥타이를 매는 식이죠. 이 룩을 가장 잘 표현한 브랜드는 크레이그 그린(Graig Green)이었는데요, 이번 런던 패선위크에서 남성을 위한 치마를 대거 선보였다고 합니다. MCM도 컬렉션에서 남녀간의 벽을 완전히 허물었다고 하는데요, 남성 패션쇼에 여성 모델들을 등장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 다른 젊은 영국 디자이너도 배꼽티, 핑크 컬러 등 남성 패션에는 흔히 쓰이지 않는 요소들을 켈렉션에 접목했고요.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여성과 남성의 양성적인 면을 패션을 통해 나타내는 것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여성이 치마 대신 슈트를, 남성들이 치마 핑크색을 입는 것도 개성으로 인정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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